<조선군 진법 속 무예와 전술신호>
의 저자 머리말 중 마지막 부분입니다.
아마도 다다음주에는 서점에서 구입 가능 할 듯 합니다.
저에게 귀한 가르침을 주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글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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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검객이며 인문학자를 추구한다. 칼을 잡고 휘두른지 27년의 세월이 흘렀다. 무예사나 군사사 공부를 시작한 계기도 무예를 익히며, 조선시대 군사들은 어떤 방식으로 훈련하고 싸웠는가? 라는 지극히 단순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뒤를 이어 무예사를 공부하는 누군가에게 징검다리의 작은 디딤돌 하나를 놓는 심정으로 글을 정리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참으로 소중한 인연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중앙대의 은사님이신 박경하 교수님을 비롯하여 여러 교수님들, 포스트 닥터 과정에서 보살펴주신 경기대 조병로 교수님, 늘 귀한 글로 공부의 길을 비춰주신 한국체육대학교의 심승구 교수님과 국방대학교의 노영구 교수님, 그리고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정해은 선생님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주신 한신대의 김준혁 교수님과 수원 화성박물관의 한동민 관장님을 비롯하여 화성연구회 회원분들의 관심이 있어서 지치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 고인이 되신 경당의 故 임동규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그 모든 것을 시작할 수 있었기에 한없는 감사를 드린다.
혹여 이 책에서 오류가 발견된다면, 이 역시 모두 필자의 부족한 공부를 탓할 수밖에 없다.
늘 무예에만 빠져 처자식에게 쏟을 애정까지 가끔은 잊고 지냈기에 한참은 부덕한 가장일지도 모른다. 수원 화성 성곽 안에서 따스한 사람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예쁜 딸, 아들이 지켜봐주고 있기에 좀 더 힘을 내 이 길을 걷는다.
마지막으로 ‘무예24기’를 익히기 위해 땀 흘리는 여러 동지들, 수련생들에게 ‘수련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전하며 글을 마친다.
내 인생 최고의 축복,
아내 바람돌이 혜원,
예쁜 딸 탱그리 윤서,
귀여운 아들 콩콩이 기환에게 보내는
아빠의 열두 번째 선물!
2021년 4월 29일,
수원 華城 壯勇外營의 뒷뜰
한국전통무예연구소에서
최형국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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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깨비는
[출판] <조선군 진법 속 무예와 전술신호> - 2021년 5월 출판
